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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립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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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leeaux)2018-08-01 13:54:17

빛과 어둠의 경계에 서서 부르는 노래
이아립 5집 망명(亡明)
3년만이다. 봄이 아직 먼 겨울의 한가운데 이아립의 다섯 번째 음반 [망명(亡明)]이 발표되었다.
모던록 밴드 스웨터의 프론트로 활동하고 2005년 열두폭병풍을 만들어 솔로 활동을 이어온 이아립은 목소리의 결만으로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특별함이 있는 싱어송라이터이다.
스웨터 1집이 2002년이니 1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활동해왔다.
[망명(亡明)]을 준비하며 시간의 흔적에 대한 긍정을 이야기했다. 지난 시간만큼의 생각, 목소리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빛과 어둠의 경계에 서서 부르는 6곡이 완성되었다. 그래서 [망명(亡明)]은 어조를 높이지 않고 상처를 드러낸다.
악곡은 이야기를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홍갑(프로듀서, 기타), 이동준(베이스), 신동훈(드럼), 박진영(피아노), 정용재(키보드)의 연주는 인화된 흑백사진 같은 감정을 군살 없이 담아냈다.
“생각해보면 노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랑이 끊긴 적도 수입이 끊긴 적도 관계가 끊긴 적도 있었지만, 그 사이에도 노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노래는 이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망명(亡明)”은 제가 지금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기다렸던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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