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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한봉지 (밤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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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leeaux)2018-07-14 10:55:14
앨범타이틀을 듣는순간 느낀건 리드미컬하지만 절제된 리듬감이 꽤나 맘에든다는 것. 그리고 재미있다... 이번 만쥬한봉지의 정규앨범의 전체적인 색깔은 내 생각엔 아무래도 한국식으로 잘 풀어낸 복합적 블루스락이란 생각이든다
인디가수라 지칭되는 가수들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한가지는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마치 털어놓듯이 때론 익살스럽게 때론 진중하게 들려준다는게 아닐까...
이런점에서 이번 만쥬한봉지의 앨범은 꽤 좋은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공감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싱글로 발매되엇던 노래들이 리마스터로 수록되었고 정규앨범이 발매되면서 새 노래들이 같이 수록되었다 - 만쥬한봉지의 첫 번째 정규앨범 “밤마실”은 밤의 감성에 빠진 사람들의 행동을 담아낸 앨범이다. 물론 모든 곡이 밤을 배경으로 하진 않는다. 대체로 그렇다는 말이다. 사실 그것을 노리고 곡을 쓰진 않았다.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신곡을 작업하다 보니 어째 죄다 밤을 배경으로 하는 노래만 나온 거긴 한데, 나름 그래도 밤을 지새우는 청춘 군상을 리얼하고 꼼꼼하게 담았다고 자평한다. 추가로, 이번 정규앨범의 시디에 온라인으로는 들을 수 없는 두 개의 트랙이 포함되어있다. 12번 트랙 “랄라랄라”와, 녹음 중 벌어진 여러 실수를 모아놓은 “NG” Track이 그것이다. 이런걸 한다고 사람들이 얼마나 시디를 더 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두 끼 밥값에 해당되는 금액을 아낌없이 시디 구매에 지불해 준 팬들에게 바치는 만쥬한봉지의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해 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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